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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원 이당미술관 기획전 < 우리가 길이 되는 순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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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조회 44회 작성일 25-12-03 10:32
장르 다원
전시명 이당미술관 기획전 < 우리가 길이 되는 순간 >
전시기간 현재전시 2025-12-02 ~ 2025-12-21
작가명 권순영, 김정훈, 유도현
SNS https://www.instagram.com/yidangarthouse_official
초대일시 없음
전시장소 이당미술관
전시장주소 전라북도 군산시 영화동 19-18(구영 6길 108번지)
연락처 063.446.5903, 010.6797.9478
관람시간 11:00 - 21:00 (휴관없음)
전시장 홈페이지 www.yidang.org/
“우리가 길이 되는 순간”
감각의 파편은 길이 되고, 포용의 예술로 확장된다.
전라북도 군산의 이당미술관에서는 2025년 12월 2일(화)부터 12월 21일(일)까지, 누구도 대신 설명할 수 없는 자신만의 감각적 세계를 펼쳐온 발달장애인 작가들의 시선을 따뜻하게 마주하는 기획전 《우리가 길이 되는 순간》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장애 예술을 별도의 영역으로 나누어 보지 않고, 예술이 지닌 본래의 힘, 감정의 진솔함과 감각의 용기, 그리고 타자와 연결되고자 하는 깊은 마음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려는 마음에서 출발했다. 장애 예술가들의 창작이 지닌 문화적·사회적 의미를 다시 비춰보고, 그들의 작업이 예술을 통해 서로의 마음을 잇는 따뜻한 통로가 될 수 있음을 자연스럽게 드러내고자 한다. 전시  〈우리가 길이 되는 순간〉은 장애 예술가들이 삶에서 마주해온 불안과 긴장, 고독과 열망의 감정적 파편들이 작품 속에서 조심스럽게 빛으로 바뀌어 나오는 과정을 은유하며, 전시 자문을 맡은 고보연 작가는 “흩어진 감정의 파편이 서로를 향해 조심스레 빛을 내기 시작할 때, 그 작은 빛들은 모여 비로소 하나의 별이 된다”고 설명한다. 발달장애 예술가 유도현·김정훈·권순영 세 작가는 색과 선, 질감의 흐름을 통해 언어로는 온전히 전달하기 어려운 내면의 세계를 시각적으로 풀어낸다. 이들의 작업은 정형화된 규칙보다 감각이 이끄는 방향과 마음의 자연스러운 리듬을 따라 구축되며, 이러한 직관적 표현 방식은 오히려 더 선명한 진실성과 생동감을 드러낸다. 가족과 일상의 공간 같은 안전한 자리에서 시작된 작은 흔적들은 화면을 넘어 관객에게 확장되는 빛처럼 전달되고, 관람자는 작품 속 감정의 미세한 움직임을 따라가며 자신만의 감각적 여정을 경험하게 된다.
이번 전시는 장애 예술을 특수한 범주로 제한하지 않고, 회화·공예·섬유 기반 작업에서 드러나는 물질성과 조형적 실험에 주목한다. 반복되는 선과 색, 독자적 화면 구성, 텍스처가 쌓아 올리는 층위는 작가들의 내면적 호흡이 시각적 구조로 형성되는 과정을 보여주며, 전통적 재료와 현대적 감각의 결합은 작품을 단순한 재현의 차원을 넘어 정체성 탐구와 조형적 대화의 장으로 확장시킨다. 작품들은 관람자의 시선을 압도하기보다 공간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매개체처럼 작용하고, 관람자는 색과 리듬이 만들어내는 감각적 흐름을 따라가며 보다 깊은 내면적 감상에 도달하게 된다.
전시 자문을 맡은 고보연 작가는 “작품은 이들에게 세상과 연결되는 통로가 되고, 관객에게는 눈에 보이지 않던 감정의 미세한 흐름을 느끼고 따라갈 수 있는 길이 된다”며 “장애 예술을 연민이나 특별함의 틀로 바라보기보다 솔직함·실험성·독창성이라는 예술 본연의 가치로 이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작품 앞에서 관람자가 보내는 작은 공감의 시선은 결국 작가들에게 창작의 동력으로 돌아오며, 이러한 과정 속에서 《우리가 길이 되는 순간》은 예술이 공감을 만들고, 공감이 다시 예술을 확장시키는 조용한 연결의 가능성을 관객과 함께 나누고자 한다. 이에 대해 정봉화 이사장은 “이번 전시는 장애 예술을 별도로 구분하기보다, 동시대 예술의 흐름 속에서 자연스럽게 바라보고자 한 시도입니다. 작가들의 작업은 그들의 고유한 표현 방식과 시각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이며, 관람객이 장애 예술을 보다 폭넓게 이해하는 데 의미 있는 지점을 전달합니다.” 이당미술관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예술이 지닌 포용의 힘을 확장하고 다양한 창작자들에게 지속적인 무대를 제공하는 공간이 되고자 합니다”라고 전했다.


본문

권순영, 꽃으로 만든 세상, 옥스포드면 양단 비즈, 혼합재료 자수, 70.0x50.0cm, 2025▲ 권순영, 꽃으로 만든 세상, 옥스포드면 양단 비즈, 혼합재료 자수, 70.0x50.0cm, 2025



권순영, 손끝의 기록, 작가의 작은 공예 오브제▲ 권순영, 손끝의 기록, 작가의 작은 공예 오브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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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장 이미지▲ 전시장 이미지



전시장 이미지▲ 전시장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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